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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 JP모간 회장 "트럼프 랠리, 기다리면 또 온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19일 09:09

최종수정 : 2017년01월19일 09:32

"감세 정책 효과 드러나려면 1년 정도 걸려"

[뉴스핌=이영기 기자]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간 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랠리를 한 차례 더 바란다면 조금 더 기다리라고 말했다.  시장은 트럼프 정부의 감세 정책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그 실제 효과가 윤곽을 드러내는데는 9~12개월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18일(현지시각) CNBC방송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비즈니스 대담 'Squawk on the street'을 통해 다이먼 회장의 이 같은 진단을 전했다.

이번 대담에서 다이몬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세제와 규제 개혁을 제대로 한다면 미국경제는 올해 3~4 % 성장할 수 있다"며 "주식시장도 트럼프 개혁으로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우선 그는 "시장은 비록 전부는 아니지만 트럼프의 주요 공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세제개혁이라는 알짜 정책이 기다려지는데, 9~12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부작업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미국 선거일 이후 약 8.5% 상승했다. 한 차례 더 랠리를 가져올 트럼프 행정부의 출발 시점은 오는 20일이다.

앞서 지난주 JP모간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후에도 다이먼 회장은 "트럼프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도 "그는 미국을 위해 바른 결정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이런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대담에서 다이먼은 자신이 민주당이나 공화당 소속은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의 전략-정책포럼의 위원으로서 또 CEO 지지단체인 '원탁회의(Roundtable)'의 위원장으로서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성장을 이룩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대선 이후 JP모건의 주가는 거의 20% 상승했다. 트럼프 정부가 은행규제를 완화하고 성장정책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예상에서다.

다이먼 회장은 "은행이 혜택을 보는 것은 3가지인데 금리상승과 경기호전, 나머지 하나는 세제개혁인데 이는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위기 전후로 10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선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2015년 말에 이어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두 번째로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했다. 그리고 올해 세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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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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