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의체에서 한은 역할 커져
외자운용원장 국장급 격하는 보류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7일 오전 10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허정인 기자] 한국은행이 기존의 국제협력실을 국제협력국으로 한 단계 승격시키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간 협력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국제협의체에서 한은의 역할 강화가 요구된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일부 국·실장에 대한 인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기인사를 오늘(17일) 오후 2시 발표할 예정이다.
17일 한은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중앙은행의 역할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 단위로는 효과적인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국 단위로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기존의 국제협력실이 국제협력국으로 개편된다.
임금피크제로 임기가 만료되는 결제국장 자리를 비롯해 국장 인사도 일부 시행된다. 한은 고위관계자는 “지역사무소나 해외사무소에서 오래 근무했던 인재들을 본사로 영입하는 등 국장급 자리도 일부 이동이 있다”고 전했다.
전산정보국장을 부총재급(특급)으로 격상시키는 것은 잠정 보류됐다. 다만 전산정보국장은 올해 1월 인사 시행 후부터 최고정보책임자(Chief Information Officer, CIO)를 겸직한다. 한은은 전산시스템 강화를 위해 행내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직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외자운용원장(특급)을 국장급으로 한 단계 격하시키는 것 역시 일단 보류됐다. 채선병 외자운용원장의 임기가 올해 5월까지여서 이후에 관련 안을 논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17년 제1차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