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미 분산투자…동부증권 단독 판매
연 수수료 8bp~20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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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광수 기자] 한국과 일본, 홍콩 주식에 투자하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공모 펀드가 나온다. 해외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로보 공모 펀드는 이번이 처음. 전체 로보 공모 펀드로는 네번째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로보어드바이저 '아이로보(iRobo)'를 운영하는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동부증권‧자산운용과 손잡고 '동부밸류아이로보어드바이저증권자투자신탁(H)/(UH)'을 내놓을 예정이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 관계자는 "작년 10월부터 로보 공모펀드를 준비해 현재 판매사인 동부증권 측과 출시 시기를 조율하는 단계"라며 "2월 중순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해외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로보 공모 펀드다. 투자 전략으로 전체 자산의 40%를 한국과 일본, 중국(홍콩) 개별 종목에 ▲대형주 ▲가치주 ▲성장주 ▲배당주 4가지 분류로 분류해 투자한다. 아이로보 엔진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들 국가의 전 종목을 분석한다.
나머지 60%는 ▲단기국채 ▲중기국채 ▲회사채로 분류해 미국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결과적으로 한‧중‧일‧미 4개국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미국 채권 ETF로 안정성을 추구하고 해외 개별 종목 투자로 수익률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펀드의 실질적인 운용은 동부자산운용이 맡고,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포트폴리오에 자문을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판매를 맡은 동부증권은 해당 펀드를 최초 3~6개월 동안 단독 판매할 계획이다. 수수료는 판매와 운용 보수 등을 모두 포함해 0.8%~2.0% 수준으로 책정됐다.
송은우 아이로보 대표는 "채권혼합형이지만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만큼 다른 로보 공모 펀드보다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