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사진 오른쪽) “UFC 코너 맥그리거와의 복싱 대전료 내몫은 1억달러” vs 맥그리거 “1500만달러 어림없다“ . <사진= 코너 맥그리거 sns> |
메이웨더 “UFC 코너 맥그리거와의 복싱 대전료 내몫은 1억달러” vs 맥그리거 “1500만달러 어림없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복싱 전설’ 메이웨더가 맥그리거와의 복싱 대결이 성사되지 않고 있는 것은 대전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SPN의 퍼스트 테이크 스포츠프로그램에 출연한 메이웨더(39)는 “우리는 맥그리거(29)에게 복싱 경기를 제안했다. 내 대전료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1억달러(약 1176억원)다. 복싱에서는 당연히 내가 갑이기 때문에 코너 맥그리거에게 1500만달러(약 176억원)를 줄 수 있다. 코너 맥그리거가 UFC에서 얼마를 받는 지는 잘 모르지만 200만달러는 안될 것이 아니냐. 그것밖에 못받으면서 나와 싸우는 복싱 대전료를 2000만달러나 3000만달러를 달라고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 경기가 실제로 열리려면 대전료 문제가 해결되야 할 것이다. 페이퍼뷰에 대한 배분 사항은 협의 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8월 UFC 202에서 네이트 디아즈를 상대로 UFC 사상 최고액 대전료 3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코너 맥그리거는 이전에 1억달러를 준다면 메이웨더와 겨루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메이웨더는 2015년 9월 안드레 베르토전을 마지막으로 49전 전승의 기록으로 복싱에서 은퇴했다. 메이웨더의 통산 전적 49전 49승(26KO) 대기록은 영화 ‘록키’의 주인공인 ‘전설’ 로키 마르시아노가 세운 역대 최다 경기 무패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그동안 맥그리거는 메이웨더를 끝없이 자극하며 이종격투기 등 UFC 무대에서 겨뤄보자고 했으나 다나 화이트 UFC회장은 이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잠시 잠잠해지는 듯 했던 이 논쟁이 수면위로 올라온 것은 복싱라이선스 획득부터이다.
코너 맥그리거는 결국 미국 캘리포나아주 체육위원회에서 복싱 라이선스를 획득했고 이로인해 UFC가 아닌 복싱에서의 대결에 대한 기대가 무르익고 있다. 이 라이선스에 따라 맥그리거는 미국에서 복싱 경기에서 선수로 나설 수 있다. 그러나 코너 맥그리거가 UFC와 계약 상태이라 어떤식으로든 UFC로부터의 허가가 필요하기에 성사되기에는 많은 난관이 있기도 하다.
맥그리거는 자신의 SNS에 메이워더와의 대결이 성사되면 “얼굴을 부셔 버릴 것이다”라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