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사진) ‘문신논란 등으로 3수’ 12일 군입대... 2월 WBC 야구 대표팀 합류. <사진= 뉴시스> |
이대은 ‘문신논란 등으로 3수’ 오늘 군입대... 2월 WBC 야구 대표팀 합류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대은이 ‘문신 논란’ 끝에 12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한다.
우완 투수 이대은(27)은 세 번째 경찰 야구단 입단 지원 끝에 합격 논산에서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친 후, 2월 김인식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대은은 지난 9월 경찰야구단 입단 지원서를 낸 뒤 KBO의 ‘국외 진출 선수의 퓨처스리그 금지’ 규정 때문에 탈락했다. 이후 KBO의 규정 변경으로 경찰청에 다시 지원해 신체검사를 치렀으나 이번엔 문신 때문에 탈락했다.
이대은의 문신은 가족의 이니셜이다. 이대은의 왼쪽 목에 있는 문신에는 ‘CDBJD’라고 박혀 있다. 이대은은 이 문신에 대해 “가족의 이름 중 두 번째 글자의 이니셜이다. 아버지, 어머니, 큰누나, 작은누나 순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가족의 이름을 보며 힘든 타지 생활을 이겨냈던 문신이 병역에 걸림돌이 된 것이다.
결국 이대은은 11월 2일 문신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고 경찰야구단에 다시 지원해 최종 입대를 확정했다.
이대은은 WBC 대표팀 예비 소집에서 “4주 훈련을 받으러 간다. 훈련 열심히 받고 오겠다”고 밝혔다. 이대은은 2월 11일 WBC 야구 대표팀에 참가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