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호 오승환·양현종 등 ‘투수는 OK’, 김현수·추신수 ‘사실상 NO’ MLB출신 단 한명 (WBC 야구 대표팀). <사진= 뉴시스> |
김인식호 오승환·양현종 등 ‘투수는 OK’, 김현수·추신수 ‘사실상 NO’ MLB출신 단 한명 (WBC 야구 대표팀)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인식호가 마운드 구성에서는 한숨 돌렸지만 타선 걱정을 하게 됐다.
김인식 야구 대표팀 감독은 11일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승환을 발탁했다. 김감독은 오승환에 대해 ‘해외원정도박 논란’ 파문에도 불구, 절실한 심정으로 그를 뽑았다.
이로써 대표팀 최종 엔트리 28명 가운데 투수는 13명이 선정됐다. 우완은 총 8명으로 오승환을 비롯해 임창용(KIA), 우규민(삼성), 장시환(KT), 원종현(NC), 이대은(경찰), 심창민(삼성), 임정우(LG) 등이 포함됐다. 좌완은 5명으로 장원준(두산), 양현종(KIA), 차우찬(LG), 박희수(SK), 이현승(두산) 등이다.
하지만 타선에 들어서는 한숨이 나온다. 먼저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2년차에 접어드는 김현수가 김인식 감독에게 고사 의사를 밝혔다. 김현수는 소속구단 볼티모어가 WBC 참가 반대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김감독에게 전달했다.
여기에 텍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의 참가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팀내 고액연봉자라 WBC에서 부상을 당할까 우려, 참가를 허용치 않는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김인식호의 메이저리그 출신은 단 한명 오승환만이 참가하게 됐다. WBC 대회는 오는 3월 개막한다. 3월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 WBC 1라운드가 서울에서 치러지며 한국은 이스라엘(6일), 네덜란드(7일), 대만(9일) 순으로 차례대로 대결을 펼친다. 이후 제 2라운드는 일본 도쿄, 준결승과 결승은 미국 LA에서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