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한 OCN '보이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하나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CJ E&M 제공> |
'보이스' 이하나 "장혁 눈이 예쁜 실물파 배우"…김홍선 PD "골든타임 미대응과 참사, 시기적절해 공감 될 것" (종합)
[뉴스핌=최원진 기자] 배우 이하나가 '보이스'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는 장혁의 외모를 칭찬했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장혁, 이하나, 백성현, 예성, 손은서, 김홍선 PD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이하나는 과거 장혁과 만난 인연을 언급하며 그의 실물을 극찬했다. 그는 "과거 장혁의 눈을 보자마자 '헉' 소리를 내며 놀란 적이 있다. 당시 너무 창피했다"며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눈을 볼 때마다 깜짝 놀란다. 너무 예뻐서다. 화면도 멋지지만 실물이 훨씬 멋있는 몇 안 되는 배우"라며 장혁의 매력을 대신 어필했다.
이 작품에서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 팀장 무진혁 역을 맡게 된 장혁은 "형사 역할은 21년 연기 인생 중 처음"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형사는 사건 후에 추적과 증거 확보를 통해 범인을 잡지만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 팀은 희생자가 발생하기 전에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에 가서 구해야한다"며 "기존 형사 역할과 다른 느낌이기 때문에 많이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진행한 OCN '보이스' 제작발표회에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손은서, 이하나, 예성, 백성현, 장혁(왼쪽부터) <사진=CJ E&M 제공> |
이날 예성은 '보이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어떤 작품이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내가 작품을 고를 입장은 아니다"라며 "평소에 사건, 사고에 관심이 많다. 가슴 속으로 안타깝게 느꼈던 사건들을 드라마에 다룬다는 점이 신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 연출은 맡은 김홍선 PD는 실제 사건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인만큼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혹여 희생자 가족들에 상처가 되진 않을까 걱정이 많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희생자가 당시 느꼈을 좌절과 공포 등 감정을 최대한 잘 표현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홍선 PD는 '보이스' 관람 포인트에 대해 "골든타임팀은 강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희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최전방에서 피해자의 생과 사를 짊어지는 형사팀"이라며 "최근 사회가 골든타임을 지켜야할 때 부재, 미대응한 탓에 불거진 참사로 힘들어하고 있다. 시기가 적절해 더욱 의미가 있는 작품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 희생된 분들의 가족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14일 밤 10시에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