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취임식, 5년내 선박 41척, 매출 3조원 목표
[뉴스핌=조인영 기자]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망을 인수한 SM상선이 내년까지 선박 21척을 확보하고 12개 노선,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5년 후인 2022년까지 선박을 41척으로 늘리고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SM상선> |
10일 회사측에 따르면 김칠봉 SM상선 사장은 지난 9일 여의도 본사 23층 소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막중한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최적의 컨테이너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생존 및 흑자기조 확립을 해야 하는 올해가 가장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를 조기 안정화 시키고, 글로벌 선사로의 도약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칠 것이며, 어떠한 어려움도 SM상선 임직원들과 함께 헤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 목표로 내년까지 21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12개 노선, 매출 1조원을 달성을 내세웠다. 2022년까지는 선박 41척, 노선 25개, 매출 3조원을 각각 달성하겠다고도 밝혔다.
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익숙했던 대기업의 옷을 벗어야 한다"며 주인의식을 갖고 내실을 다져나갈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의 열정으로 고객들의 불신과 해운동맹의 벽을 극복해 사업을 조기 안정화 시키고, 함께 한국해운의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