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가로 세로 화면비율 18:9인 QHD 액정 적용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G6'를 세로 가로 화면비율이 18:9인 5.7인치 제품으로 출시한다.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는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새로운 모바일용 액정디스플레이(LCD) 패널을 처음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신제품 LCD는 18:9 화면비를 적용했고 5.7인치 크기다. 화면 해상도는 HD의 4배인 QHD다. 인치당 픽셀 수는 기존 QHD LCD 보다 높은 564개다.
LG전자 스마트폰은 2015년 출시한 V10, 지난해 출시한 V20 등 하반기 라인업에 5.7인치 패널을 적용했으나 이번 G6에 신제품 패널을 장착해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신제픔 LCD는 보다 넓고 시원한 대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18:9 화면비는 듀얼 스크린 기능을 활용한 다중작업(멀티 태스킹)에 적합하다.
신제품 LCD에는 또 터치 커버 글라스(Touch Cover Glass)가 필요 없어 기존보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 모듈(커버글라스 제외) 기준으로 1mm가 채 되지 않은 초슬림 두께에 기존 QHD LCD보다 위/좌우와 아래 베젤폭을 각각 0.2mm(20%), 0.54mm(10%) 가량 좁혔다.
뿐만 아니라 기존 QHD LCD 대비 투과율을 10% 높여 야외시인성을 높였고 소비전력을 30% 줄였다. 야외시인성과 낮은 소비전력은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선택하는 주요 잣대 중 하나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모바일 개발1그룹장(전무)은 "기존의 모바일 디스플레이와 전혀 다른 18:9 화면비의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과 고객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