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6년만의 영업적자'LG전자, 'G6'로 명예회복

기사입력 : 2017년01월06일 16:28

최종수정 : 2017년01월06일 16:28

생활가전 고군분투 역부족, 올해 상반기 G6로 반전 노려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6년만에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생활가전 사업이 선방했지만 스마트폰 사업 적자규모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진단이다.

6일 LG전자는 연결기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4조7819억원, 영업손실 3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이 회사가 분기 영업손실을 낸 것은 지난 2010년 4분기(-2457억원) 이후 6년만이다. 시장에서는 손익분기점 또는 이보다 낮은 소폭 적자를 예상했는데 예상대로 부진한 성적이 나왔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상승 영향으로 TV사업 이익이 축소되면서 이같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진단이다.

실적 경고등은 이미 지난해 3분기에 켜졌다. 당시 영업이익 2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하며 이익 증가세가 5분기만에 끝났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342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에서 4363억원의 손실이 났다.

4분기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졌다는 진단이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누적 7921억이던 MC사업본부의 영업손실이 연간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스마트폰 부문의 구조조정 비용도 늘어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G전자 MC사업본무는 경영 효율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MC사업본부 영업적자는 3분기 4360억원보다 증가한 48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와 가전 H&A사업본부는 4분기 각각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추정이 나온다. 적자를 지속했던 전장부품(VC)사업도 GM 전기차  '볼트' 부품 공급을 시작해 소폭 개선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 LG전자의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LG전자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경으로는 1분기 조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신제품 'G6', 프리미엄 TV 및 생활가전 판매 확대 등을 꼽았다.

LG전자는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G6’를 공개하고 전작인 G5보다 한 달 앞선 3월 초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