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술가치 평가기관으로 지정
[뉴스핌=김지유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올해부터 건설·교통 분야 기술가치에 대해 평가를 시작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술가치 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 올해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술가치 평가는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금액, 등급, 점수 등으로 나타낸다. 이를 통해 기술을 사업에 이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건설·교통 기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없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국토·교통 분야의 연구·개발사업과 신기술 지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기술가치를 평가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2015년부터 평가기관을 지정하기 위한 사전 연구를 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도 협의해 평가모델 개발 및 매뉴얼 작성, 전담 조직 설치 등을 준비했다.
이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기술가치 평가기관 지정을 신청했고 12월 말 최종 평가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교통 분야의 기술 개발자들이 관련 기술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게 돼 앞으로 기술가치를 담보로 한 금융 조달이 쉬워져 기술 개발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