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무리뉴 “249호골 웨인 루니(사진)의 신기록 기대” 레딩 스탐 “루니는 시작부터 특별”. <사진= AP/뉴시스> |
[EPL] 맨유 무리뉴 “249호골 웨인 루니의 신기록 기대” 레딩 스탐 “루니는 시작부터 특별”
[뉴스핌=김용석 기자] 웨인 루니의 대기록에 무리뉴 맨유 감독을 포함한 여러 감독과 축구계 인사들이 축하를 건냈다.
웨인 루니(32)는 8일(한국시간) 홈수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레딩(2부리그)과 2016~2017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7분 만에 결승골을 작성, 249호골을 작성했다.
이 골로 루니는 맨유에서 249번째 골을 기록, ‘전설’ 보비 찰튼경이 기록한 맨유 통산 최다득점 249호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날 보비 찰튼은 경기장에 관전, 루니는 그가 보는 앞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무리뉴 감독의 부임과 함께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치고 있는 맨유는 4-0으로 승리, 32강에 진출했다.
맨유 생활 13년차에 접어드는 루니는 2004년 에버튼에서 2700만파운드에 이적했다. 이해 9월 챔피언스리그 페네르바체전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맨유에 데뷔했다.
무리뉴 맨유 감독은 루니의 대기록에 대해 “오늘보다 더 특별한 날이 올 것이다. 보비 찰튼의 기록과 타이에 오른 기록은 훌륭하지만 나는 더 많은 골을 원한다, 루니의 신기록을 바라고 있고 그가 맨유에 있다는 게 좋다”며 4경기만에 선발 출전, 대기록을 세운 루니를 칭찬했다.
상대팀 레딩의 감독이자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야프 스탐도 거들었다. 스탐은 “웨인 루니는 시작부터 특별했다. 항상 팀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다. 개인으로써 뛰어난 역량을 가졌을 뿐 아니라 팀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그가 뛰어 난 것이다. 그 만큼 골을 넣었다는 게 놀랍지도 않다. 4-0으로 이기면서도 여전히 골을 향해 사력을 다해 뛰더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웨인 루니는 보비 찰튼 경의 잉글랜드 대표팀 득점 기록(49골)을 넘어 지금까지 53골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전 맨유 감독이자 선덜랜드 감독인 모예스 역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모예스 감독은 “잉글랜드와 루니를 위해 보비 찰튼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대하다. 루니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 중압감이 컸을 텐데 많은 것으로 이루었다. 이제 루니를 더 믿어야 할때다. 언젠가는 루니의 선수 생활도 끝나겠지만 루니는 언제나 훌륭한 선수였고 앞으로는 훌륭한 감독이 될 것이다. 루니는 충분히 자신이 되고자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며 축하를 건넸다.
팀 동료인 마이클 캐리, 후안 마타, 스몰링, 래쉬포드, 린가드, 애슐리 영도 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