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초속 5센티미터'의 한 장면 <사진='초속 5센티미터' 스틸> |
[뉴스핌=김세혁 기자] 4일 개봉,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차트를 휩쓴 '너의 이름은'이 극장가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미 일본에서 1700만 관객을 바라보는 역작인 만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초속 5센티미터'는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에서 착안한 아련한 로맨스를 다룬 세 편의 옴니버스 애니메이션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극사실주의 작화가 극대화된 '초속 5센티미터'는 감독 특유의 엄청난 비주얼을 국내에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초속 5센티미터'는 특히 별과 밤하늘의 아름다운 풍경을 작품에 녹여넣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고집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에피소드2에서 주인공 남녀의 감정이 극에 달한 순간, 여명을 뚫고 우주로 날아가는 로켓의 풍경은 정말이지 말을 잃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 |
| '언어의 정원'의 한 장면 <사진='언어의 정원' 스틸> |
후속작 '언어의 정원'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인지도를 굳힌 작품이다. 특히 '너의 이름은'과 마찬가지로 일본 고전 시가집 '만엽집' 속 구절을 인용한 점이 눈에 띈다.
'언어의 정원'은 비록 40여분의 짧은 런닝타임으로 구성되지만, 그만큼 작화는 '초속 5센티미터'보다 업그레이드됐다. 비가 오는 도쿄 우에노 공원의 아름다운 정취가 특히 화제가 됐다.
한편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국을 찾아 국내 흥행돌풍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감사인사를 건넸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