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차관 및 업계 관계자들 참석
[뉴스핌=김지유 기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말-싱 고속철'의 상부 공사를 담당하는 사업단이 발족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말싱 고속철 상부 사업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발족식에는 최정호 2차관이 참석했다.
말싱 고속철은 말레이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 간 '350km'를 연결하는 내용으로 총 150억달러(한화 약 17조9000억원) 규모 사업이다. 지난 2013년 2월 말레이와 싱가폴 양국 총리가 이에 합의한 뒤 지난해 7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이 MOU에서 말·싱 고속철 사업은 상부만 민자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상부사업은 궤도, 시스템, 차량을 맡는다. 노반과 건축 공사인 하부사업은 재정으로 발주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상부 공사를 담당하는 사업단을 구성·발족했다. 상부 사업단에는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철도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과 현대로템, KT, 현대중공업, 효성, LS전선 등 기업들이 참여한다. 하부 공사를 담당하는 하부사업단은 건설사 중심으로 지난 2015년 10월 구성됐다.
6일 서울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말싱 고속철 상부 사업단 발족식'이 개최됐다. <사진=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