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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색전증에 대비한 병원 내 응급훈련을 다룬 동영상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인천의 한 병원에서 30대 산모가 양수색전증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양수색전(amniotic fluid embolism)이란 분만 중 양수가 산모의 피 속으로 섞여들어가 급성 쇼크, 출혈 등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양수색전증으로 양수성분이 산모 체내로 유입되면 폐소동맥 폐쇄, 저혈압, 폐부종, 호흡곤란 등 치명적인 쇼크가 발생한다.
이처럼 양수색전증이 위험한 것은 양수 속 성분 때문이다. 양수에는 트론보르파스틴성 작용이 있어 혈액응고가 발생한다.
양수색전증은 산모와 태아에 모두 치명적이다. 사망률이 양쪽에서 높게 나타나며, 생명을 건져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한편 5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역 모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은 30대 산모가 양수색전증으로 3시간여 만에 숨졌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