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21.4% 성장하는 글로벌 AMR시장 공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도약(Jump-Up) 프로그램'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도약 프로그램은 기업의 신사업, 신시장 진출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기업의 스케일업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되었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다. 선정 기업에게는 디렉팅, 오픈바우처, 네트워킹, 정책연계 등 4가지 세부 프로그램을 3년에 걸쳐 지원한다.
삼현은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물류, 운송, 공장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가능한 AI기반의 자율주행 고하중 AMR(자율이동로봇) 로봇 구동 모듈 및 구동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특히, 삼현의 국가핵심전략기술인 모터, 제어기, 감속기를 통합한 3-in-1 통합솔루션 기반으로 실내 뿐만 아니라 실외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한 AI 기반 자율주행기술과 군집제어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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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 로고. [사진=삼현] |
그중에서도, 삼현이 보유한 인휠모터 기술은 원가경쟁력은 물론, 저소음 및 Zero Turn(제자리회전), Crab주행(평행주행) 등의 다기능 주행이 가능해 복잡한 실내외 환경에서도 뛰어난 기동성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삼현 박기원 대표이사는 "로봇 부품 단위 공급을 넘어, 로봇 구동 모듈 및 구동 플랫폼 공급 체계로 사업 구조를 전환 중"이라며, "전동화와 무인화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산업 환경 속에서 AMR 분야는 삼현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ndustryARC에 따르면, 글로벌 AMR 시장은 지난 2023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1.4%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에는 약 144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시장 성장 흐름은 삼현이 추진중인 AMR 로봇 구동플랫폼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 전략과 맞물려, 중장기 매출 성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