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싱 고속철 상부 사업단 발족식 개최
[뉴스핌=김지유 기자] 국토교통부와 공공기관, 기업들이 '말레이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고속철 수주를 위해 뭉친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말싱 고속철 상부 사업단 발족식'을 개최한다.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철도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과 현대로템, KT, 현대중공업, 효성, LS전선 등 기업들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이날 발족식에서 한국 상부 사업단과 수출입은행 및 산업은행 간 '금융자문(Financial Advisory) 계약'도 체결한다. 경쟁국과 차별화한 한국형 재무모델을 수립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은 정책금융, 산업은행은 상업금융 부분을 담당해 자문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말싱 고속철 사업이 분리발주 예정이기 때문에 상부부분을 기술분야별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구성했다"며 "수은, 산은과 금융자문 계약을 통해 한국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싱 고속철은 말레이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 간 '350km'를 연결하는 내용으로 총 150억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지난 2013년 2월 말레이와 싱가폴 양국 총리가 합의한 뒤 지난해 7월 업무협약(MOU), 12월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사업제안요청서를 공고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