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소송 중인 손지창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손지창 페이스북> |
[뉴스핌=황수정 기자] 배우 손지창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소송 중인 가운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손지창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오후 제 법률 대리인이 발표한 내용이다. 제가 영어를 잘 하지 못해 처음부터 저를 대신해 TV사와 메일을 주고 받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손지창은 "저희의 신분의 밝힌 이유, 협박이라고 한 메일의 일부까지 인용해 설명했다"며 "제가 돈을 요구했으면 얼마를 요구했고 어떤 식의 협박을 가했는지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지창은 법률 대리인과 그동안 주고받은 메일 전문을 원하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지창은 "지난 3개월 여 동안은 지옥같은 시간이었다"며 "아들의 무릎에 난 흉터를 볼 때면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았지만 참고 또 참았다"고 말했다.
손지창은 "이젠 용서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개인이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지창은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손지창은 지난해 9월 자신의 미국 집 차고에서 발생한 사고로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2일 테슬라는 공식입장을 통해 차량 결함이 아니며 손지창이 유명인사인 것을 이용해 테슬라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