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전날까지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던 삼성전자가 하락 반전하면서 4일 코스피 지수도 소폭의 상승에 그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7포인트, 0.08% 상승한 2045.64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2046.29로 출발해 점심무렵 2040포인트 부근까지 하락했다. 이후 장 마감 막판에 외국인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2045선 위로 반등했다.
4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265억원, 외국인이 2146억원 순매수를 보였으며 국내기관이 3578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이 917억원, 비차익이 789억원 이상 순매도로 총 1706억7800만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14%)가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고, 화학(-0.98%), 기계장비(-0.96%) 등도 내림세였다. 반면 인터넷(4.6%), 코스닥 신성장(3.34%) 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전날까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88% 하락한 180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같은 반도체 업종인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1.59% 내린 4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업종들이 약세 전환되고 보험주 또는 자동차주 위주로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며 "2050선이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저평가됐던 종목들이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6일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근 시장을 주도했던 IT 업종위주로 경계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51% 오른 639.79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전일보다 0.47% 내린 10만6100원으로 마감했고, 카카오는 5.38% 크게 오른 8만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