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송민호, 규현, 안재현, 신효정(PD), 나영석(PD), 은지원, 이수근, 강호동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신서유기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신서유기3’에 투입된 ‘젊은 피’ 송민호와 규현이 허당 매력으로 웃음을 예고했다.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N ‘신서유기3’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규현, 송민호가 참석했다.
송민호와 규현이 ‘신서유기3’에 투입됐다. 이날 나영석PD는 두 사람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규현은 ‘라디오스타’를 보면서 ‘재미있다, 스튜디오에서 진행을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규현에게 조율과 진행의 역할을 부탁하려했는데 그건 헛된 바람이었다. 구현은 허당의 매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송민호에 대해서는 “민호에게는 젊은 피의 모습을 기대하고 캐스팅했다. 패기는 넘쳤다”며 ”규현과 민호의 새로운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손효정 PD는 “사실 두 사람을 브레인으로 섭외했다. 퀴즈를 잘 맞히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 밖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면서 “섭외의 이유와는 전혀 다른 즐거움이 있었다. 섭외 목적은 패기와, 젊은, 브레인, 진행이었는데 결과물은 전혀 달랐다”라고 덧붙였다.
위너 멤버 송민호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신서유기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이날 공개된 ‘신서유기3’ 티저 예고 영상에서는 강호동이 송민호에 ‘내가 김종민한테도 이런 얘기는 안했다’고 말했다. 송민호의 새로운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 이에 대해 강호동은 “(송민호가) 이래서 사회생활이 되나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은 “저 스스로도 이 친구들에게 젊은 감각을 배울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다. 막상 녹화를 해보니 (송민호와 규현이)요즘 신세대처럼 똑 부러지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이 친구들이 저와 이수근쪽으로 닮아져 우리 멤버 전체가 ‘아재화’가 됐다. 그런 것에 대한 실망이 있었다. 방송 보면 깜짝 놀랄거다. 이 정도로 몰라도 되나 싶을 정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서유기3’의 새 얼굴 송민호는 “재밌고 신나게 즐기다가 왔다. 제가 뭘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편집의 힘을 믿는다. 저도 기대하고 있다.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신서유기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규현은 “예전에 ‘신서유기’를 보면서 저런 퀴즈를 왜 못 맞히나, ‘시시비비’ 이런 걸 왜 모르나 싶었다. 저도 교육자 집안이라 더욱 그런 장면이 이상하게 여겨졌다”면서 “그런데 실제로 가보니 퀴즈를 잘 못 풀겠더라. 정말 제 자신이 싫어지더라. 방송을 다 지우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 자괴감이 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나영석PD는 “웃음을 드리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만든 프로그램이다. 머리를 텅 비우고 즐기면 된다”며 “규현, 민호, 새 멤버의 기상천외한 활약상을 봐달라. 아까운 그림이 많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신서유기3’는 오는 8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9시20분 tvN에서 방영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