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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구로 수출현장 방문…경제분야로 보폭 확대

기사입력 : 2017년01월03일 17:20

최종수정 : 2017년01월04일 06:47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찾아 수출현황 점검 및 근로자·기업인 격려

[뉴스핌=이영태 기자] 황교안 대통령 관한대행 국무총리는 3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방문해 새해 수출현황을 점검하고 수출 산업현장의 근로자와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황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처음 선보인 경제 분야 행보이자 새해 첫 현장 활동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우수 수출기업 '오스테오시스'를 방문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해 12월 9일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황 권한대행은 합동참모본부와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 방문 등 안보 행보와 조류인플루엔자(AI) 일일점검회의로 대표되는 민생 행보에 집중해왔다. 새해부터는 보폭을 넓혀 경제분야도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행 측도 이날 현장 방문에 대해 "어려운 여건 속에도 최근 수출 부진이 완화되고 반등 가능성을 보이는 상황에서, 수출활성화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황 대행은 근로자와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로공단이 섬유와 봉제 중심의 대한민국 수출입국 역사의 주역에서 첨단 IT중심의 디지털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수출 주도 성장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수출이 지난 연말 26개월 만에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증가했으며 올해 수출도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전망된다"면서 "정부는 수출 활성화를 통한 경제 재도약을 위해 역량을 총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일쇼크, 외환위기 등으로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수출이 언제나 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듯이 지금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는데도 수출현장 근로자, 기업인, 정부·수출지원기관 모두가 다시금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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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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