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호 대표 "이라크 정부의 전폭적인 신뢰 확인"
[뉴스핌=김지유 기자] 한화건설이 이라크 정부로부터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사업대금 가운데 일부 미수금을 받았다.
2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주말 한화건설은 미화 5억6000만달러(한화 6800억원)규모 공사 대금을 받았다. 이로써 한화건설의 누적 수주액은 약 12조원(미화 101억달러)이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사진=한화건설> |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바그다드(이라크 수도)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에 서울 여의도 6배 면적(1830ha)의 신도시를 짓는 사업이다. 총 8개 타운, 59개 블록, 834개 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현재 A타운 8000여 가구를 준공했고 이 중 50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 다른 타운에서도 각각 부지조성, 기초공사, 아파트 골조공사, 마감공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비스마야 신도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1일 이라크 현지에서 하이데르 알 아바디(Haider Al-Abadi) 이라크 총리와 면담했다. 영상을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 주며 향후 공사 계획 등을 설명했다.
아바디 총리는 면담에서 한화건설에 전폭적인 신뢰를 나타냈다고 한화건설 측은 전했다. 또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약속했다.
최광호 대표는 "이번 공사대금 수령을 통해 한화건설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전폭적인 신뢰를 다시 확인했다"며 "공사수행을 위한 인원채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건설인력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