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전 토트넘 주장 왓포드 카불 "포체티노 감독(사진), 보기와 달라... 어느날 갑자기 변했다".<사진= 토트넘> |
[EPL] 전 토트넘 주장 왓포드 카불 "포체티노 감독, 보기와 달라... 어느날 갑자기 변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2017년 1월 1일 밤 10시30분 토트넘 전을 앞두고 있는 왓포드의 카불이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카불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과는 전혀 좋게 헤어지지 못했다.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포체티노 감독이 처음 부임했을 때는 참 예의 바르고 좋은 사람처럼 보였다. 모두 새 감독이 인간적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부상을 당하자 하루 아침에 달라져 아예 말도 걸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카불은 "포체티노 감독이 어느날 갑자기 명단에서 날 빼버렸다. 그때 나는 주장이었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적어도 이유는 알아야 했다. 주장이라 무조건 출전해야 했다는 게 아니다. 감독에게 찾아가 이유를 물었으나 별 다른 설명 없이 '더는 할 말이 없다'고만 했다. 나는 여전히 이유를 모르겠다. 토트넘은 내게 너무도 특별했는데 그렇게 팀을 떠나게 됐다”며 절절한 심정을 털어 놓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5월 토트넘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당시 센터백인 카불을 2014~2015 시즌의 주장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프랑스 출신인 카불은 11경기를 소화한 후 주전에서 밀려났다. 11월 이후로는 단 1분도 리그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주로 유로파리그와 FA컵에만 출전했다.
이듬해 카불은 선덜랜드로 이적했고 다시 올해 7월 왓포드로 팀을 옮겨 애증의 포체티노 감독을 새해 첫 경기에서 만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