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 매력 커졌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02일 08:10

최종수정 : 2017년01월02일 09:52

[1월 포트폴리오] ③ "기업 경기 개선으로 부도율 하락'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30일 오후 3시1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금리 인상이 채권 수익률을 떨어뜨린다는 교과서적인 의견이 단기적으론 맞을 수 있다. 하지만 경제 상황이 매우 심각해져 부도 위험이 급증하지 않는 한 보험사나 연기금의 채권 수요가 급격히 줄진 않을 것이다."(한승우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

트럼프 당선 이후 채권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채권형 펀드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채권의 매력도는 증가했다는 평가가 늘었다.

특히 연 5~7%의 높은 쿠폰을 지급하는데다 위험자산 랠리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큰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의 상승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다.  

30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등 국내 13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1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에서 3곳이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에 대해 포트폴리오 내에서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또 6곳이 '유지'를 제안했다. 4곳은 '축소'를 권고했다.

최근 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채권 자체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다. 하지만 국내 채권과 비교해 볼 때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평가는 우호적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금리 급등이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바꿔 말해 기업의 부도율이 올라가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채 가격은 내년에도 크게 하락할 여지가 적다는 것이다.

박진수 미래에셋대우 글로벌투자전략부 팀장은 "경기 확장 국면 또는 증시 상승 시 하이일드 채권의 금리는 하락하거나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며 "트럼프 의 친기업 정책과 기업 감세 등의 영향으로 기업 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하이일드 시장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해외채권형 펀드 중에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의 경우 최근 한 달 간 수익률 (애프앤가이드 12월 27일 기준)이 평균 1.98%로 해외 채권형 중에서 가장 높다. 1년 수익률도 12.54%로 신흥국 채권(6.98%)이나 글로벌 채권(4.43%)을 압도했다.

이는 최근 미국채 금리가 급등했지만 크레딧 스프레드는 오히려 그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고금리 쿠폰이 버퍼(충격흡수) 역할을 한데다가 미국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자산배분실 연구위원은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국제유가 흐름이 지속될 경우 하이일드 수익률 나쁘진 않을 전망"이라며 "다만, 수익률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뱅크론 펀드를 통해 미국 금리인상 흐름에 올라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뱅크론은 주로 신용등급이 낮은 BBB- 이하인 기업들에 대한 은행대출을 유동화한 변동금리 담보부 채권이다. 따라서 금리 인상에도 자본 손실 가능성이 없다.

박현식 KEB하나은행 박현식 투자상품서비스부 포트폴리오매니저는 "미국 기업들의 부도율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 상승 기대감에 따라 뱅크론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13명의 전문가 중 4명은 한국은행이 내년 한 번 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봤다. 4명은 동결을 예상했고 1명은 인상을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