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문 대한배구협회 회장(사진) ‘이사회 만장일치’로 부임 5개월만에 불명예 퇴진. <사진= 뉴시스> |
서병문 대한배구협회 회장 ‘이사회 만장일치’로 부임 5개월만에 불명예 퇴진
[뉴스핌=김용석 기자] 서병문 대한배구협회 회장이 부임 5개월 만에 퇴진했다.
대한배구협회 산하 각 지역협회와 연맹 회장단은 29일 임시 대의원 총회서 서병문 회장(72)을 포함한 현 집행부 전원에 대한 불신임 안건을 투표에 붙인 결과 16명 전원이 불신임안에 찬성했다.
협회 정관에 따르면 대의원 총회에서 임원 불신임 안건이 가결되면 해당 임원은 즉시 해임된다.
서병문 회장의 퇴진은 고(故) 김갑제 화성시청 감독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인한 대의원과의 마찰 때문이다. 당시 고 김갑제 감독은 이사회에서 서병문 회장이 인적쇄신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고 강하게 항의했고 고 김갑제 감독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후 장례 절차와 비용 문제 등으로 양측의 갈등은 깊어져 서병문 회장은 해임됐고 당분간 비대위 체제로 가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