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가 부산 소녀상 철거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문재인 페이스북> |
문재인 전 대표, 부산 소녀상 철거에 뼈아픈 일침 "청산되지 못한 친일행위, 부산 시민들 손 잡아달라"
[뉴스핌=정상호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부산 소녀상 철거에 뼈아픈 일침을 놨다.
문재인 전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소녀상은 살아있는 역사교과서입니다. 부산 시민들의 소녀상 설치는 진정한 독립선언입니다. 부산동구청과 그 배후 세력은 설치를 두려워합니다. 청산되지 못한 친일행위와 다름 없습니다"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소녀상에는 국가를 대신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부끄러운 역사를 딛고 당당한 나라로 나가는 희망이 담겨있습니다. 부산동구청은 즉시 소녀상 설치를 허가하십시오.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부산 시민들의 손을 잡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앞서 28일 부산 동구청 공무원과 경찰들은 부산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을 설치하려는 시민단체 회원 30여명과 충돌했고, 이들이 설치하려던 부산 소녀상을 설치 4시간 만에 철거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