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아만다 누네스(사진 왼쪽) "모두 론다 로우지 응원... 그러나 챔피언 벨트는 내 것" <사진= UFC> |
UFC 아만다 누네스 "모두 론다 로우지 응원... 그러나 챔피언 벨트는 내 것"
[뉴스핌=김용석 기자] 1년전 홀리 홈이 론다 로우지를 KO 시킨 사건은 MMA계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론다 로우지는 UFC 최고의 스타였고 이 패배는 너무도 충격적이었기에 로우지가 다시 옥타곤에 돌아올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그런 의견에 보란 듯이 론다 로우지가 12월31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7 메인이벤트에서 여성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그러나 스타는 스타였다. 로우지는 1년후 다시 복귀해 누네스를 상대로 타이틀 도전에 나선다. 이번에는 이전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코너 맥그리거처럼 미디어 이벤트를 상당히 즐기고 셀프 홍보에 적극적이었던 이전과는 달리 로우지는 심지어 미디어 이벤트도 하지 않겠다고 발을 빼고 있다.
UFC 측이 선수 도움 없이 홍보 이벤트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아만다 누네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로우지가 미디어 행사를 갖지 않기로 한 결정은 본인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누네스는 "론다 로우지가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 나도 경기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 무슨 작전인 지는 몰라도 그 수에 말려 들지 않는다. 사람을 잘못 골랐다. 나도 인터뷰 같은 건 싫어한다.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 전념하고 싶다"고 의견을 말했다.
그렇지만 UFC 측의 차별에 대해서는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누네스는 "내가 로우지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하면 과연 UFC가 그렇게 하라고 허락을 해줄지 의문이다"며 로우지가 받는 특혜에 대해 지적하면서도 론다 로우지와 반드시 붙고 싶었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누네스는 "모두가 로우지의 복귀를 기다렸다. 나는 다나 화이트 UFC 회장에게 항상 빅이벤트를 원한다고 수차례 얘기했다. 로우지는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이 묵직하기 때문에 메인이벤트가 될 수 있다. 어떤 식으로 프로모션 하던, 모두가 로우지의 승리를 바라더라도 결국은 챔피언은 나고 벨트도 계속 내 차지가 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