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017경제정책] 내년 21조 긴급처방…싸늘한 체감경기 살린다(종합)

기사입력 : 2016년12월29일 08:00

최종수정 : 2016년12월29일 08:09

정부 6조·정책금융 8조 확대
공기업도 신산업에 7조원 투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싸늘해진 체감경기를 살리기 위해 내년에 총 2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앙정부 예산은 물론 지방정부와 정책금융기관, 공기업까지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하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경제정책방향'을 29일 발표했다. 3대 정책방향으로 ▲적극적인 거시정책 ▲부문별 활력 제고 ▲리스크 관리 강화 등 3가지 방향을 핵심축으로 삼고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가운데)이 지난 26일 '2017년 경제정책방향' 사전브리핑에서 이찬우 차관보(오른쪽), 이호승 경제정책국장과 함께 내년도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우선 재정 및 정책금융 등 가용한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총 21조원 규모의 경기보강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와 지방정부가 각각 3조원, 공기업 투자 7조원, 정책금융 8조원 등이다.

재정정책은 경기 위축 가능성에 적극 대응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출을 13조원 이상 확대하고, 1분기 조기집행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중앙정부의 2016년도 초과세수에 따른 지방교부세·교육교부금 정산분 약 3조원을 내년 4월 초순 결산 즉시 지자체에 지급해 활용하도록 했다.

지방정부와 지방교육청의 재정집행률을 올해 1분기 25%에서 내년에는 26%로 1%p(3조원) 높이고 에너지신산업 중심으로 전력산업기반기금을 3000억원 증액할 방침이다.

공공기관도 필수 공공서비스와 신산업을 중심으로 7조원 규모의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뉴스테이, 송배전 설비투자, 신재생에너지, 원전 내진보강 등이 대표적인 과제다.

또한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을 통해 8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확대할 예정이다.

통화정책은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금융시장의 안정을 꾀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이 심화될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통해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간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를 한시적으로 2%p 확대하고, 신산업 분야에 85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더불어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의 리스크관리를 위해서도 대외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그밖에 조선·해운 외에 건설업 등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해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가계부채 증가율을 한 자리수로 유지하고 질적구조 개선을 2금융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거시정책을 최대한 확장적으로 운용하면서 대내외 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이라며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른 서민생활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에 집중하겠다"고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