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화랑' 4회에서 안지공(최원영)과 지소(김지수)의 애증으로 묶인 관계가 드러났다. <사진=KBS 2TV '화랑'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2TV '화랑' 4회에서 김지수(지소)와 최원영(안지공)의 지독한 악연이 부각됐다. 이로써 과거 두 사람이 연인관계였다는 추측이 힘을 받게 됐다.
최원영은 27일 오후 방송한 '화랑' 4회에서 목을 다친 채 누워있다 겨우 눈을 떴다.
이날 '화랑'에서 최원영은 자신이 김지수의 처소에 누워있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지소는 화랑의 창시자이자, 신라의 권력을 손에 쥔 태후. 왕실에 누워있다 깬 최원영은 김지수를 보자마자 두 아이의 안위부터 물었다.
'화랑' 속 안지공은 더없이 온화한 귀족 출신 의원이다. 떳떳한 아비이자 훌륭한 의원은 그는 과거 함께 신라를 떠나자며 사랑의 도피를 제안한 지소를 끝내 외면한 인물이다.
'화랑' 4회에서는 지소가 아직 안지공을 사랑하며, 동시에 증오한다는 사실이 잘 드러났다. 이에 대해 최원영은 "제 아내를 죽이고, 아들 선우(막문, 이광수)를 천민촌으로 내치고, 딸 아로(고아라)는 생사조차 모른다"며 "더 이상은 태후 뜻대로 안 될 거다"라고 독기를 내뿜었다.
최원영의 말을 듣던 김지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자를 옥에 가둬라"고 명했다. 최원영이 과거 자신의 뜻을 거스른 데 큰 상처를 입은 김지수가 본심을 드러내면서 이광수 대신 안지공의 아들이 된 박서준, 친딸 고아라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박서준과 죽은 이광수의 동생 고아라가 언제 연인이 될 지도 관심이 쏠린다. 박서준은 천민촌 친구 박광수가 죽은 뒤 고아라와 의남매가 되기로 서약했다. 여기에 삼맥종(박형식)이 끼어들면서 '화랑'의 삼각관계가 조만간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화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