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크리스 사이보그(사진)가 3번이나 거절한 이유, 이제야 납득... 도핑최종 결과 보고 판단할 것” (UFC 다나 화이트 회장). <사진= 크리스 사이보그 SNS> |
“UFC 크리스 사이보그가 3번이나 거절한 이유, 이제야 납득... 도핑최종 결과 보고 판단할 것” (UFC 다나 화이트 회장)
[뉴스핌=김용석 기자]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이 크리스 사이보그의 행동에 대해 이제야 이해가 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UFC 다나 화이트 회장은 TMZ과의 인터뷰서 “사이보그에게 최초의 여성 페더급 대전을 3번이나 제안했는데 거절했다. 지금 시점이 되니 이제야 이해가 간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최종 결과를 보고 다음 경기 진행 여부를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UFC는 여성 페더급(145파운드/약 65.77kg)을 신설한 바 있다.
크리스 사이보그는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지난 9월 실시한 불시 약물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사이보그는 주치의의 처방한 약물을 어쩔수 없이 복용했으며 이는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는 의사의 조언을 따른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사이보그는 현재 “도핑 예외조항 적용 신청으로 경기에 나가겠다”라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에대해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양성 판정 최종결정은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처리하는 것이다. 나는 크리스 사이보그에게 첫 번째 제안을 경기 8주전에 했고 2번째 제안은 11주 전이나 먼저 전하며 그의 의사를 타진했다. 3번째 제안에 대해 사이보그는 이유없이 거절했다. 그때는 왜 그것을 다 세번 다 거절했는지 이해가 안됐는데 이제는 의문이 풀리는 것 같다. 사이보그는 두번째 약물 양성반응에 걸렸다. 결과가 어떻게 진행되는 지 지켜 보겠다”고 설명했다. 사이보그는 지난 2012년 스타노졸롤 검출로 1년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UFC 여성 페더급 초대 타이틀전은 여성 밴텀급 챔피언 홀리 홈(35·미국)과 밴텀급 랭킹 11위 저메인 데란다메(32·네덜란드)가 대전을 펼치며 내년 2월 12일 UFC 208 메인이벤트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