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미군기지에서 시민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서울 용산공원 설계에 국민 의견이 폭넓게 수렴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부터 2개월 동안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용산공원 설계모형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25일 열린 아드리안 구즈(네덜란드 West8), 승효상(이로재) 용산공원 특별 대담회에서 전시된 대형모형(5m×3.5m)과 60여 개의 상세 이미지를 일반에 공개한다. 미래 용산공원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상상을 돕고자 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방문객들은 일제와 미군영 시대에 많은 건물이 들어서면서 심하게 훼손된 용산의 원래 지형이 회복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어울림마당, 바위계곡, 만초천 테라스, LED협곡과 같이 향후 조성될 용산공원의 다양한 풍경을 보다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현장에 비치된 하얀 도화지에 용산공원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다. 이들 아이디어는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7년 한 해 동안 이와 같은 전시회를 철도역, 공공청사 등에서도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한편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홈페이지, 페이스북, 블로그에도 미래 용산공원의 모습을 공개해 국민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산공원 조성후 모습 예상도 <사진=국토부>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