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공간정보산업이 3년 연속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실적은 전년(2014년)보다 매출액은 11.6%, 종사자 수는 5.5%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공간정보산업조사(2015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공간정보산업 전체 사업체 수는 4533개, 매출액은 7조9549억원, 종사자 수는 5만4335명이다.
<자료=국토교통부> |
산업 매출액은 공간정보산업 특수분류와 연관되는 다른 산업들과 비교했을 때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공간정보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공간정보 연구개발업, 공간영상장비 도매업 등에서 매출액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전체 매출액 증가분(2014년 대비 8275억원 증가) 중 공간정보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28.2%, 공간정보 연구개발업 22.9%, 공간영상장비 도매업 22.4% 등을 차지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10억원 미만 사업체가 전체의 63.5%(2880개)다. 전반적으로 소규모 업체가 많고 소재지는 서울(24.5%), 인천·경기(21.6%)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종사자 중 정규직 비중은 전체의 96.2%다. 신규채용 인원은 8316명이다.
공간정보 사업체들의 경영 현황을 보면 공간정보산업은 매출액과 종사자 수 등 양적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졌다. 높은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을 달성했고 부채비율은 낮다.
영업이익은 1조356억 원으로 전체 산업(167조5944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0.6%로 낮다. 그러나 영업이익률 6.2%, 당기순이익률 4.7%로 국내 전체산업 및 다른 산업에 비해 높다. 반면 부채비율은 평균 68.4%로 전체산업(128.5%) 등 다른 산업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stat.molit.go.kr/portal/main/portalMain.do) 또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http://www.spacen.or.kr)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