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25일 오후 2시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소환키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일명 '문고리 3인방' 중 1명인 정호선 전 비서관을 구속기소했다. 정호성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 4월까지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청와대 국정 문건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정부부처 고위직 인사안, 국무회의와 수석비서관회의 등에서 발표한 대통령 말씀자료, 대통령 해외순방 자료 등 총 47건의 문서를 이메일과 인편을 통해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러한 범죄행위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에 기존 검찰에 기소된 혐의는 물론 박 대통령과 최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최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공개소환해 조사 중이다. 조사는 25일 자정을 넘겨서야 끝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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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체포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4일 오전 검찰 수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