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19점 + 블로킹’ 흥국생명, 프로배구 10승 선착.... ‘숙적’ IBK기업은행 3대0 완파. <사진= 흥국생명 배구단> |
‘이재영 19점 + 블로킹’ 흥국생명, 프로배구 10승 선착.... ‘숙적’ IBK기업은행 3대0 완파
[뉴스핌=김용석 기자]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맹활약으로 10승에 선착했다.
흥국생명은 2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31-29, 25-17, 25-20)으로 승리 1위를 유지, 가장 먼저 10승(4패·승점 29) 고지를 밟았다.
이날 흥국생명은 ‘난적’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그동안 높이에서 밀렸던 자존심을 되찾았다.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지난 시즌 딱 1번 승리 하는 등 30경기에서 만나 4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날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팀 최다 19점, 러브 18점, 김수지가 11점을 기록했고 특히 김수지는 블로킹 5개를 작성, 블로킹에서 앞선 흥국생명(11개)이 기업은행(2개)이 결국 승리했다.
이날 양팀은 1세트부터 접전을 펼쳤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오픈으로 24-24 듀스를 만든 뒤 연이은 동점 승부를 이어갔다. 김나희의 블로킹으로 앞서가자 리쉘의 응수가 이어졌고 또다시 이재영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26-26을 만들었다. 접전은 이어졌고 흥국생명은 러브의 퀵오픈 으로 29-29를 만든 뒤 조송화의 블로킹과 러브의 오픈으로 첫세트를 획득했다.
2세트서 기세를 이어 나간 흥국생명은 3세트서 기업은행의 반격에 중반까지 밀고 밀리는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12-12서 기업은행은 러브의 공격과 김수지의 연속 블로킹으로 15-13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3차례의 퀵오픈 성공과 러브의 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 한 후 상대팀 리쉘의 서브 범실로 3-0 완승을 거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