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낡은 공공건축물인 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 경북 상주시 구 잠사곤충사업장, 경기 의정부시 가능3동 주민센터가 공공업무시설, 상업시설,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임대료로 공사비를 충당한다. 주민들은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받고 정부는 재원부담을 덜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지역 공공건축물 3곳을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2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건축물 노후화로 인한 시설부족, 관리비용 증가문제에도 불구하고 재원부족으로 리뉴얼(재건축+리모델링)이 추진되지 못하는 곳에 공공업무시설, 민간상업시설, 주민커뮤니티 시설 등을 복합개발하고 임대료 수익으로 공사비를 충당한다.
부산 농업기술센터는 늘어나는 교육인원 수용을 위해 강의실‧주차시설‧편의시설 등을 확대한다. 농업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농업복합문화시설로 개발한다.
상주 잠사곤충사업장은 본래 기능을 잃어 부족한 시청업무시설‧문화시설 등을 보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한다.
의정부 가능3동 주민센터는 행정동 통합(가능2동‧3동)에 따라 내년 초부터 쓰지 않는 공간을 주민편의시설로 개발한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국토부는 맞춤형 사업계획을 위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위탁사업자로 개발을 총괄한다. 선정된 공공건축물의 평균사용연수는 30년이다. 주변개발여건‧지역 주민 개발수요‧사업성 등을 고려해 시민친화적인 공공건축물로 재탄생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개발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리뉴얼 방향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공공건축물이 지역 랜드마크가 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건축물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사진=국토부>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