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코너 맥그리거 “페더급 벨트 박탈, 동의한적 없다... 10개월 쉰다는 말도 낭설”. 사진은 아일랜드 매체 RTE가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인 상을 들고 있는 코너 맥그리거. <사진= 코너 맥그리거 SNS> |
UFC 코너 맥그리거 “페더급 벨트 박탈, 동의한적 없다... 10개월 쉰다는 말도 낭설”
[뉴스핌=김용석 기자] UFC 사상 최초로 두 체급(페더급과 라이트급)의 벨트의 주인공이 된 코너 맥그리거가 또다시 UFC 측의 벨트 반납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는 1년 가까이 방어전을 치르지 않은데다 다른 체급에 도전하며 페더급을 어지럽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페더급 선수들의 불만을 받아들인 UFC는 코너 맥그리거의 페더급 타이틀을 박탈했지만 코너 맥그리거는 UFC에게 아직 벨트를 반납하지 않았다.
아일랜드 매체 RTE와의 인터뷰에서 코너 맥그리거는 UFC측에서 UFC 206 이전에 페더급 타이틀 포기 여부를 물어 본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UFC 206에 앞서 UFC는 맥스 할러웨이(25·미국)와 앤서니 페티스(29·미국)의 승자가 UFC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하게 된다고 밝혔다.
UFC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챔피언 벨트 반납 의사가 전혀 없음을 수없이 밝힌 코너 맥그리거는 여전히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코너 맥그리거는 "나한테는 말도 없이 먼저 온라인 상(다나 화이트 회장의 SNS)에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빼앗아간다고 올렸더라. 내게 먼저 말을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코너 맥그리거는 아이가 3월에 태어날 것으로 생각해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이가 5월에 태어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휴식기를 줄일 계획이다.
맥그리거는 “왜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이 내가 10개월을 쉴 거라 단언했는지 모르겠다. 나는 아직 결정한 게 없고 여러 가지 옵션을 저울질 중이다. 누구든 UFC 측과 이야기를 하고 싶다. 새 UFC 오너를 만나겠다. 누가 뭐래도 나는 UFC 두 체급의 챔피언이다. 누구든 다 부숴 버리겠다. 남들의 말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코너 맥그리거는 아일랜드 매체 RTE가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인으로 뽑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