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증시 백주 1위 '귀주모태', 주당순이익도 최고

기사입력 : 2016년09월05일 11:33

최종수정 : 2016년09월12일 07:27

상반기 백주 종목 평균 매출총이익률 61%
귀주모태 주당순이익 7위안, A주 상장사 중 최고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일 오후 4시5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증시 A주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식음료주의 매출액 순이익률이 10%를 상회하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백주(고량주) 종목의 순익 합계는 식음료주 전체 순익의 62%에 달해 대표적인 실적 양호주에 꼽혔다. 백주 1위 귀주모태(구이저우마오타이)의 경우 상반기 주당순이익(EPS)이 7위안을 기록해 A주 전체 종목 중에서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 증권전문 매체 증권일보(證券日報)에 따르면 A주 식음료주 77개 종목의 상반기 매출 합계는 전년 동기비 6.3% 증가한 2160억1000만위안에 달했다. 순익 합계 또한 전년보다 9.3% 증가한 320억8000만위안을 기록했다. A주 전체 상장사의 매출 및 순익 합계가 전년비 각각 3.78% 증가, 2.8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훨씬 양호한 성적이다.

상반기 매출액이 100억위안을 상회한 종목은 ▲이리구펀(伊利股份, 600887.SH) ▲솽후이파잔(雙匯發展, 000895.SZ)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칭다오피주(青島啤酒, 칭다오맥주, 600600.SH) ▲우량예(五糧液, 000858.SZ) ▲광밍루예(光明乳業, 광명유업, 600597.SH) ▲양허구펀(洋河股份, 002304.SZ) 등 7개로 집계됐다.

식음료주 77개 가운데 상반기 순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곳은 30개에 그쳤다. 적자를 나타낸 기업은 작년 상반기(7개)보다 4곳 늘어난 11개를 기록했다. 실적이 증가한 47개 종목은 평균 순익 증가율이 61%에 달했다.

작년 상반기보다 순익이 100% 이상 증가한 식음료주는 ▲퉈파이서더(沱牌舍得, 600702.SH) ▲하이신스핀(海欣食品, 002702.SZ) ▲싼위안구펀(三元股份, 600429.SH) ▲상하이메이린(上海梅林, 600073.SH) ▲룽다러우스(龍大肉食, 002726.SZ) ▲톈룬루예(天潤乳業, 600419.SH) 등 6개에 달했다.

이중 순익이 가장 많이 오른(243.52% 증가) 퉈파이서더는 톈양(天洋)그룹이 지주회사가 된 뒤 임원 ‘물갈이’를 통해 조직이 효율적으로 바뀌면서 순익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년 상반기 대비 순익 감소율이 100% 이상에 달한 식음료주는 7개로 집계됐다. 이중 하이난예다오(海南椰島, 600238.SH)는 순익 감소폭이 가장 큰 종목으로 꼽혔다. 하이난예다오의 상반기 매출은 4억8900만위안으로 전년보다 160.63%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무려 3141.3% 감소한 마이너스(-) 4515만위안을 기록했다.

<표=이지연 기자>

◆ 백주 섹터, 식음료주 중 실적 가장 양호

앞서 상반기 매출액 100억위안 이상을 기록한 식음료주 7개 가운데 절반 정도인 3개(구이저우마오타이, 우량예, 양허구펀)가 백주 종목이다. 이 세 종목은 백주 섹터 상반기 순익 TOP3 종목이기도 하다. 구이저우마오타이, 우량예, 양허고푼의 상반기 순익은 각각 88억위안, 38억8000만위안, 34억2000만위안에 달했다.

19개 백주 종목의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12.28% 증가한 683억7000만위안, 순익 합계는 전년보다 12.49% 증가한 200억8000만위안을 기록했다. ST황타이(ST皇臺), 진중쯔주(金種子酒), 칭칭커주(青青稞酒), 순신눙예(順鑫農業) 네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백주 종목은 모두 작년 상반기보다 순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백주 섹터 전체 순익 200억8000만위안이 식음료주 순익 합계(320억8000만위안)의 62%를 차지한 것이 눈길을 끈다.

매출총이익률 또한 주류 기업이 다른 식품 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주 종목 19개의 평균 매출총이익률은 61%에 달한 반면 유제품, 육가공, 음료 등 업종의 매출총이익률은 30% 정도에 그쳤다.

특히 백주 1위 구이저우마오타이(귀주모태)의 상반기 매출총이익률은 무려 91.88%에 달해 식음료 종목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구징궁주(古井貢酒, 000596.SZ), 수이징팡(水井坊, 600779.SH), 바이룬구펀(百潤股份, 002568.SZ), 주구이주(酒鬼酒, 000799.SZ), 커우쯔자오(口子窖, 603589.SH), 우량예의 매출총이익률도 70% 수준에 달했다.

한편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상반기 주당순이익은 7위안으로 A주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백주 1위 구이저우마오타이(귀주모태) 최근 1년 주가 추이 <단위=위안> <캡쳐=텐센트증권>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사진
[GAM] 비만약 '젭바운드가 오젬픽 눌러' 이 기사는 12월 20일 오후 3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비만약 시장이 급팽창하는 가운데 일라이 릴리(LLY)의 젭바운드(Zepbound)가 매출 1위 상품인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보다 강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030년 1000억달러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일라이 릴리가 강한 입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확인된 데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포함한 그 밖에 신약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젭바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또 다른 비만약 위고비(Wegovy)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72주간의 실험에서 젭바운드가 20%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고, 위고비는 14%의 감량을 기록했다. 위고비는 오젬픽과 핵심 성분이 동일하다. 때문에 젭바운드의 비만 치료 효과가 오젬픽을 앞지른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료계가 의미를 두는 이유는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현격하게 클 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환자의 편의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다 해도 불면증이나 탈모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환자나 의료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힘들고, 매출 성장 역시 기대할 수 없다. 이번 실험 결과 젭바운드가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일라이 릴리의 매수 추천이 꼬리를 모는 모양새다. 젭바운드를 투여하는 비만 환자 [사진=블룸버그] 이번 결과에 월가가 조명을 집중하는 이유는 비만약 시장 규모가 중장기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0년 1000억달러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023년 시장 규모는 19억2000만달러로 파악됐다. 골드만 삭스의 예상이 적중한다면 불과 7년 사이 비만약 매출액이 52배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젬픽 [사진=블룸버그] BMP 캐피탈 마켓은 이보다 강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3년 1500억달러에 이른다는 시나리오다. 각 업체가 제공한 데이터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까지 비만약 시장에서 1위 상품은 오젬픽이다. 2023년 132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 31억달러의 실적을 낸 위고비를 현격한 차이로 따돌리고 명실상부 1위를 차지했다. 젭바운드는 2023년 11월 본격 출시됐다. 판매를 개시한 뒤 첫 한 달 동안 약 15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4년 들어서도 오젬픽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약 5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위고비가 25%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젭바운드는 여전히 출시 초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제한적인 상태다. 본래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고,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해당 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비만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 젭바운드와 위고비는 처음부터 비만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비만 치료제라고 할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약이 오젬픽이지만 젭바운드를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젭바운드의 매출은 1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가 기대했던 16억9000만달러에 미달하는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매 재고 물량이 줄어든 데 따라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쳤다고 설명한다. 젭바운드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최근까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공급 부족 의약품 데이터베이스'에 기재돼 있다. 이와 함께 일라이 릴리가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지 않은 점도 매출 부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0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때 젭바운드의 판매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라이 릴리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기도 했다. 상황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된 데다 일라이 릴리가 유통망을 크게 확대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젬픽과 젭바운드의 핵심 성분인 GLP-1의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시장 영역이 커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GLP-1이 체중 감량 뿐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과 관절염, 만성 신장 질환, 알츠하이머, 특정 형태의 중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장 질환 리스크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일라이 릴리가 GLP-1 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강행하는 움직임도 잠재적인 적용 확대 가능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업체는 넥서스 파커수티컬스의 신축 생산라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GLP-1 약품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했다. 이어 10월 업체는 45억달러를 투자해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Lilly Medicine Foundry)'라는 이름의 리서치 시설을 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 설비에 이어 임상 실험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일라이 릴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포석을 두는 데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넥서스 파머수티컬스에게서 인수한 설비는 2025년 이후에나 본격적인 가동이 가능하고,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 역시 2027년 개설할 예정이다. 당장 급성장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10년 앞을 내다보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움직임이 투자자들에게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shhwang@newspim.com 2024-12-23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