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청주·대구 공항, 사상 첫 흑자 경영 성공

기사입력 : 2016년12월20일 11:01

최종수정 : 2016년12월20일 11:01

[뉴스핌=김승현 기자] 개항 이후 매년 적자로 운영됐던 청주 공항과 대구 공항이 지속적인 여객 증가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흑자 경영에 성공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청주 공항은 5억원, 대구 공항은 9억원 수준의 수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두 공항의 흑자 운영 전환을 계기로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1일 청주공항에서 ‘대한민국 연간 항공여객 1억 명 달성 지방 공항 활성화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최정호 국토부 2차관, 충북부지사, 청주시장 등 항공업계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다. 공로자를 표창하고 CIQ기관(관세‧출입국‧검역), 보안기관, 항공사, 공항공사 및 협력사 대표 5인이 ‘우리의 다짐’을 낭독하며 지방공항 활성화를 선포한다.

최근 10년간 전국공항(인천 제외) 영업수지 추이 <자료=국토부>

이번 2개 공항이 흑자로 전환된 것은 그동안 국제노선 확대 등 지방공항 활성화 정책과 저비용 항공사 취항확대, 저유가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내공항은 전체 여객의 90% 이상이 김포, 김해, 제주 공항에 집중됐다. 이들 공항은 지속적으로 연 평균 10%에 육박하는 높은 여객 증가율과 함께 흑자 운영됐다. 나머지 공항들은 지역민 이동수요 편의 제공 측면에서는 기여했으나 공항 경영적 측면에서는 적자로 운영됐다.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14년 이후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중국 노선 운수권(주 108회, 신규노선 22개)중 21%인 7개 노선, 주 23회를 지방 공항(청주, 대구, 무안, 양양)에 배분했다.

신규 취항 노선에 대해 3년간 착륙료를 100% 감면하고 증편 시에도 감면 폭을 확대하며 취항 유도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또 2014년 이후 지방 국제공항을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운영했다. 항공‧관광 연계상품 개발‧운영 및 지자체 합동 해외마케팅 등 관광을 통한 여객수요 창출도 노력했다.

청주 공항은 지난 2012년 4개 노선에서 2배 증가해 현재 7개 노선이 운항 중이다. 여객수도 같은 기간 129만 명에서 278만 명으로 110% 늘었다. 대구 공항도 2012년도 2개국, 3개 노선에서 현재 4개국, 10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여객수가 110만명에서 249만명으로 120% 이상 증가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항별 맞춤화 전략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에 중국노선 운수권을 확보해 여객수요가 있는 지방공항에 배분한다. 지방공항 운항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무안, 양양 공항에서 착수한 지상조업 서비스는 시행성과를 고려해 타 공항으로 확대한다.

여객수요가 늘어도 여객 서비스 수준이 유지될 수 있도록 터미널 리모델링(김포, 김해, 제주, 청주) 및 주차빌딩 건립(김포, 제주, 청주 등) 등 인프라를 확충한다. 버스노선 증편과 지정좌석제 도입 및 통합매표소 설치(김포‧김해) 등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한다. 주차장 혼잡정보와 만차 시 인근 사설주차장 정보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 주차 앱 서비스(김포)도 시행한다.

여객 수에 맞춰 항공사간 체크인 카운터를 탄력적으로 배정할 수 있는 공용 체크인카운터(청주‧대구)를 도입한다. 웹·모바일 체크인 및 셀프체크인 등 공항서비스 개선에도 투자한다.

최정호 국토부 2차관은 “청주‧대구 공항의 운영이 흑자로 전환된 것을 계기로 전반적으로 지방 공항이 활성화되고 지역관광이 촉진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자체, 한국공항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