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사진) '딸 수술위해 삼만리' ...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사진= 뉴시스> |
롯데 자이언츠 린드블럼 '딸 수술위해 삼만리' ...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
[뉴스핌=김용석 기자] 딸의 수술 때문에 롯데 자이언츠와 재계약을 포기한 린드블럼이 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사인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한국에서 2년을 뛴 린드블럼이 외야수 유리 페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한국시각) 공식발표했다.
린드블럼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딸의 수술 때문에 재계약을 포기했다. 린드블럼의 딸 먼로는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첫 번째 수술을 받았으나 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미국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 2년 연속 10승을 일군 정든 롯데를 떠나게 됐다.
린드블럼은 롯데에서 올해까지 두 시즌 동안 선발 투수로 활약, 2015시즌엔 13승11패, 평균자책점 3.56, 올해는 10승13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린드블럼 대신 새 외국인 투수로 파커 마켈(26)을 계약 총액 52만5,000달러(한화 약 6억916만 원)에 영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