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다른 이슈 없이 수급에 따른 움직임 보여
[뉴스핌=김은빈 기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채권시장은 개점 휴업했다. 별다른 이슈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이 이어졌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8bp 내려 1.687%로 마감했다.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2.5bp 내려간 1.865%,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2.9bp 내린 2.166%으로 장을 마쳤다.
2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1.9bp 하락해 2.187%, 3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2.1bp 떨어져 2.176%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선 3년만기 국채선물이 6틱 올라간 109.50에, 10년만기 국채선물이 33틱 올라간 125.31에 거래됐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이 보합세를 보였다"며 "이번주의 가장 큰 이벤트였던 FOMC와 금통위가 지나갔기 때문에 소강기를 맞이한 걸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미국과는 조금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고 말했다.
A은행의 채권딜러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진다면 국내에는 좋을 게 없다"며 "국내는 미국과 달리 경기도 좋지 않기 때문에 미국과는 움직임이 조금 달랐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B자산운용사의 채권딜러도 "국내시장이 미국에 연동돼서 움직이는 모습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조금 달라진 것 같다:며 "수급이 있다보니까 미국과는 따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연초가 되면 자금집행이 있기 때문에 매수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