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등 재계 총수들 오후부터 방문 예정
[뉴스핌= 성상우 기자] 지난 15일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모친 고 김정일 여사의 빈소에 한진그룹 일가와 재계 인사 등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빈소를 방문, 약 3분간 조문을 마치고 돌아갔다. 어떤 인연으로 오셨나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사장은 "조양호 회장이 업계의 원로셔서 이런저런 자리에서 만나 뵌 인연이 있어 명복을 빌러왔다"며 "조 회장께서 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모친상 빈소를 방문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성상우 기자> |
김 사장은 최근 유가와 관련한 질문에 "유가는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서울과 관련해선 "지금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프트랜딩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 인사 중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오후 1시 이후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이 오후부터 빈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원로배우 최불암씨도 오전 10시 30분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돌아갔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 최불암 씨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조양호 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은 오전 8시 10분께 빈소에 도착해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오전 9시40분께 도착했다. 조현아 씨는 오전에 빈소에 도착하지 않았다.
한진그룹과 대한항공 측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장례식장 특실 1호실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조문은 오전 10시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빈소에 조화와 부조금은 받지 않는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장지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의 선영이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