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사진=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스틸> |
[뉴스핌=정상호 기자] 모튼 틸덤 감독의 역작 '이미테이션 게임'이 EBS를 통해 방영된다.
EBS는 18일 오후 2시15분 일요시네마 코너에서 '이미테이션 게임'을 선보인다.
2014년 개봉한 '이미테이션 게임'은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 에니그마를 해독하기 위해 인생을 바친 앨런 튜링의 활약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모튼 틸덤 감독은 앨런 튜링의 괴짜 같은 성격과 천재성과 더불어 죽을 때까지 고독했던 내면을 들여다본다. 앨런 튜링은 컴퓨터와 인공지능 개발을 앞당긴 전무후무한 업적을 세웠지만 동성애를 금지하는 영국 사회와 쓸쓸하게 싸우다 죽었다. 동성애자임이 밝혀진 뒤 우울증을 앓았던 그는 독사과를 물고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아라 나이틀리, 매튜 구드 등 명배우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미테이션 게임'의 모튼 틸덤 감독은 내년 개봉하는 대작 '패신저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의 주연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은 16일 한국을 처음 찾아 팬들과 만났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