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Fragile Five는 남아공 멕시코 인니 콜롬비아 터키"
[뉴스핌=김성수 기자] '5대 취약국(Fragile Five)'라는 용어를 만든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내년의 '새 5대 취약 국가'라는 용어를 만들고 해당 국가를 발표했다.
모간스탠리의 체탄 아햐 아시아 부문 이코노미스트는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50%~0.75%로 인상하고 내년에 3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제시한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터키 등을 새로운 5대 취약국이라고 밝혔다.
기존 '취약 5개국'이었던 인도네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터키, 브라질 국기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 |
앞서 '5대 취약국'은 2013년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 당시 자금유출 충격을 받았던 5개국을 지칭하며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터키, 브라질, 인도네시아가 이에 속했다.
이번에 제시된 미국 금리 정상화 시기의 '새로운 5대 취약국'에는 인도와 브라질이 빠지고 기존의 남아공, 터키, 인도네시아에 멕시코와 콜롬비아가 새로 포함됐다. 앞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인도가 이제는 현재 취약도가 낮은 국가로 분류돼 있으며, 한국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안전하다는 평가다.
이들 새로운 취약 국가를 선정한 기준으로는 경상수지,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 국채의 해외 보유액, 달러화 부채, 물가상승률과 실질금리 차이 등이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 후 신흥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아이셰어즈 MSCI 이머징마켓 ETF(종목코드: EEM)는 3% 급락했고, 아이셰어즈 MSCI 브라질 캡드 ETF(종목코드: EWZ)는 3.7% 떨어졌다. 아이셰어즈 MSCI 인도네시아 ETF(종목코드: EIDO)도 3.7% 떨어졌다. 아이셰어즈 MSCI 멕시코 캡드 ETF(종목코드: EWW)도 2.4%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