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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기로' 전경련, 15일 회원사 간담회 개최..삼성ㆍSKㆍ롯데 불참

기사입력 : 2016년12월14일 11:19

최종수정 : 2016년12월14일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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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대기업 간담회 불참 입장..쇄신안 난항

[뉴스핌=김신정 기자]  '최순실 게이트'로 해체위기에 놓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자체적인 쇄신안을 꾀하려 하고 있지만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있다.

14일 전경련에 따르면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회원사인 30대 그룹으로부터 쇄신안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한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불참을 통보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간담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간담회는 전경련이 쇄신안 마련 차원에서 회원사 의견을 수렴하고자 추진했다.

하지만 600여개 회원사 가운데 지난 6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재계 총수 청문회에 참석한 5대 그룹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이 간담회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과 SK 등은 지난 청문회에서 총수가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만큼 간담회에 참석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대기업 총수들이 '전경련 해체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손경식, 구본무, 김승연, 최태원, 이재용, 신동빈, 조양호, 정몽구. 뒷줄 오른쪽 허창수 회장. <사진공동취재단>

다른 10대 그룹도 바쁜 경영활동과 특별검사 조사 준비 등을 이유로 참석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국정농단 이슈가 연일 지속되고 있는 요즘, 전경련 행사 참석이 불편하다는게 그 이유다. 전경련은 "간담회를 추진중인 것은 맞으나 확정 여부에 대해선 아직 알수 없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번에 쇄신안을 내놓을 경우, 매년 2월 중순께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수렴 내용을 안건으로 다룰 전망이다. 전경련 입장에선 각 회원사로부터 쇄신안에 대한 의견이 수렴돼야 내년 2월 정기총회에서 이를 다루고 향후 진로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수 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미 3번 연임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물러날 예정으로, 조만간 수장이 공석이 될 가능성도 크다. 때문에 전경련은 회원사들이 줄줄히 탈퇴 의사를 밝히기 전 자체적인 쇄신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연말을 맞아 회원사인 각 기업들은 정기인사와 내년 경영계획 수립 재검토 등 가장 바쁜시기를 맞고 있어 전경련 업무까지 짬을 내 신경 쓸 겨를이 없어 회원사들이 얼마나 협조해 주느냐에 전경련의 운명이 달렸다.

재벌 총수 9명이 한꺼번에 참석하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가 열린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민단체들이 전경련을 해체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일각에서는 LG그룹이 청문회에서 언급했듯이 전경련이 정책연구활동을 하는 헤리티지재단과 같은 '싱크탱크' 연구기관으로 탈바꿈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헤리티지 재단 형태로 가게 된다면 전경련은 우선 계열사인 한국경제연구원과 통합될 가능성이 크다. 또 기존 사단법인에서 출연재단으로 변모할 가능성도 있다. 사단법인과 출연재단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원금을 낸 기업의 영향력 범위다.

사단법인은 기업들이 회비를 내고 사업이나 경영에 관여할 수 있지만 출연재단은 지원금을 낸 뒤 기업이 사업 경영에 간섭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지원금 모금처럼 기업명이 오르내릴 일이 없어진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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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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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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