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서 독감 바이러스가 첫 검출됐다. <사진=뉴시스> |
독감 바이러스 충남도 첫 검출…유행시기 1개월 빨라졌다
[뉴스핌=정상호 기자] 충남도내서 독감 바이러스가 첫 검출됐다.
11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연구원에 의뢰된 도내 호흡기 바이러스 검체 18건을 대상으로 표본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건이 검출됐다.
이번에 검출된 독감 바이러스는 A타입 H3N2형이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표본검사 검체 230건 중 5건에서 A타입 H3N2형 독감 바이러스가 분리됐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는 현재까지 13건의 A타입 H3N2형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연구원 측은 독감 바이러스 첫 검출과 관련 “올 겨울 독감 바이러스는 특히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빨리 검출된 것으로, 학생이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및 노인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난 절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2016년 2주차(1월 3∼9일)에 확인됐으며, 2014∼2015절기에는 2014년도 52주차(2014년 12월 28일∼2015년 1월 3일)에 검출됐다.
충남도내서 독감 바이러스가 첫 검출됐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독감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준수해야 한다. <사진=뉴시스> |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인플루엔자는 1∼3일 동안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증상, 기침, 인후통, 객담 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야 하고, 38도 이상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을 때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