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지속하던 외국인이 지난달 6개월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채권에서는 4개월간 순유출을 지속, 4년만에 외국인보유고가 9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자료=금융감독원> |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 1900억원 순매도, 상장채권 1조 7980억원을 순유출해 총 2조 9880억원을 순유출했다.
주식은 5월 이후 6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6월부터 5개월 연속 순매수하며 올해 들어서만 10조4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었다.
이로써 11월 말 주식보유고는 469조9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주식 대비 비중은 31.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럽(-6000억원) 및 중동(-2000억원), 아시아(-2000억원) 등이 순매도한 반면 미국(1000억원)은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보유규모는 미국 189조4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0.3%), 유럽 137조4000억원(29.2%), 아시아 60조1000억원(12.8%), 중동 23조9000억원(5.1%) 등의 순이다.
채권에서는 4개월 연속 순유출 지속해 2012년 11월 이후 4년 만에 보유고가 90조원 미만으로 하락했다. 11월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고는 전월 대비 1조8000억원 줄어든 89조8000억원을 기록, 전체 상장채권 대비 비중은 5.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6000억원)이 순유출을 주도한 가운데 미주(-3000억원) 및 아시아(-300억원) 등도 순유출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35조4000억원(전체의 39.5%), 유럽 31조7000억원(35.3%), 미주 13조원(14.5%) 등의 순이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