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제주 신라호텔 마제스타카지노가 소액 카지노 전문으로 체질개선에 나선다.
8일 마제스타카지노에 따르면 회사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제이스테판의 제주도 개발 자회사인 엠제이아이와 슬롯머신 고객 유치 마케팅 계약을 체결한다.
마제스타는 지난 15일 NHT컨소시엄이 최대주주로 변경되며 엠제이아이가 개발중인 제주시 애월읍 리조트로 이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회사는 기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영업 전략인 VIP 중심의 정캣(에이전트) 영업에서 탈피해 슬롯머신 위주의 소액 배팅을 즐기는 일반 관광객을 목표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NHT컨소시엄에 출자 의사를 밝힌 국내 최대의 중국계 여행사 뉴화청국제여행사(이하 뉴화청)를 통해 일반 중국인 관광객의 대규모 유치가 가능해짐에 따른 전략 변경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마제스타는 2018년 엠제이아이의 리조트로 이전 후 1000여대의 슬롯머신을 구비해 본격적으로 일반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1차적으로는 슬롯머신을 100여대로 확대 설치한다.
마제스타 관계자는 "현재 제주 신라호텔의 카지노 시설 일부를 일반 방문객을 위한 식당 및 편의시설로 변경함으로써 방문객의 이용 범위를 다양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카지노 영업장의 영업 전략 변경과 함께 슬롯머신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각종 이벤트와 프로그레시브 잭팟(Progressive Jackpot) 등을 통해 새롭게 제주도에 슬롯머신 열풍을 몰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