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투자자들 "트럼프, 기대 반 우려 반… 무역전쟁 혹은 성장 강화"

기사입력 : 2016년12월06일 11:47

최종수정 : 2016년12월06일 11:47

옥스퍼드대학 연구소 설문 결과, '모 아니면 도' 인식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투자자들은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것은 오는 2017년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최대 호재 아니면 최악의 악재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옥스퍼드대 경제연구기관 보고서를 인용, 투자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세계 경제가 마주할 최대 리스크와 호재를 꼽았는데 이 두 부문에서 모두 트럼프가 유력히 거론된 것이다.

세계경제 악재 <출처=옥스퍼드대 경제연구기관 보고서>

우선 트럼프 변수를 악재로 꼽은 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자로 인한 무역전쟁 가능성이 중국의 경기 둔화보다 더 심각한 시장 타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 역시 트럼프 정권이 집권 초기 잠깐의 허니문 기간을 가진 뒤 이내 보호무역 및 고립주의 스탠스를 강화하는 한편 약속한 재정 부양 패키지는 이행하지 않은 채 이민자 제한 등을 강화해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경우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무역 측면에서도 트럼프 당선자는 내년 하반기부터 임기가 끝날 때까지 멕시코와 중국에 대해 각각 35%와 4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고 한국과 대만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인데, 해당국들 역시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어 무역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세계경제 호재 <출처=옥스퍼드대 경제연구기관 보고서>

반면 트럼프 당선을 시장 호재로 보는 투자자들은 그의 재정 정책으로 인한 미국의 경기 회복과 전 세계 경제의 동반 성장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보고서는 미국 의회가 예상보다 더 확장적인 재정 패키지를 내놓았으며, 미국인들의 개인 소득이 1조달러에 달하고 법인세 감면이나 2500억달러 규모 공공 인프라시설 투자 계획 등이 모두 미국 경제를 떠받칠 것으로 내다봤다. 저소득층에 대한 혜택도 늘어 이들의 지갑 사정도 넉넉해질 것이란 판단이다.

강력한 미국 경기 회복세의 영향을 받아 세계 경제 역시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경제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