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황 관련 "침체 불구 수출 지속할 것"
[뉴스핌=전민준 기자]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이 주력인 파라자일렌(PX)공장 생산케파 확대 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파라자일렌 설비에 대한 디보틀네킹(Debottlenecking)이 완료되면, 연산능력은 20만t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하는 제품 대부분은 수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사진=한화> |
파라자일렌은 합성섬유의 원료이며, 디보틀네킹이란 증설 없이 설비 개선을 통해 생산능력을 향상시키는 작업을 말한다.
한화토탈은 PX에 대한 해외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2011년부터 3년간 1조6600억원을 들여 2공장을 완공했는데, 이후 5년 뒤인 올해 9월 생산효율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설비 개선을 추진한 것이다. 한화토탈의 계획대로라면 이 회사의 PX 생산규모는 총 170만t에서 190만t으로 증강된다.
내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보다는 전체적으로 조금 침체 될 것 같다"며 "회사 전체 매출의 70%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계속 수출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토탈은 2013년 49억5000만달러, 2014년 59억5000만달러에서 지난해 55억7000만달러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품목별 수출실적은 화섬제품 29억4000만달러(52.8%), 에너지제품 14억5000만달러(26.0%), 수지제품 11억8000만달러(21.2%)였다. 지역별 수출실적은 중국 33억2000만달러(59.7%), 싱가포르 11억6000만달러(20.9%), 대만 2억9000만달러(5.2%) 순이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