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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재로 추정되는 '복면가왕 양철로봇'이 '김복면' 김나영을 꺾고 '복면가왕' 2연승을 달렸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복면가왕' 김완선, 임슬옹, 박완규, 김나영이 탈락했다. 신용재로 추정되는 '복면가왕 양철로봇'이 '김복면' 김나영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44대 가왕으로 '양철로봇'이 다시 한 번 등극한 가운데, '복면신부' 김완선, '복면매거진' 임슬옹, '무한패션왕' 박완규, '김복면' 김나영이 탈락했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복면신부 결혼했어요'(이하 '복면신부')와 '역도요정 김복면'(이하 '김복면')이 맞붙었다. 복면신부'는 태양의 '눈코입'을, '김복면'은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Butterfly)'를 선곡해 아름다운 무대를 펼쳤다.
대결 결과, 40대59로 '김복면'이 승리했다. 아쉽게 패한 '복면신부'의 정체는 데뷔 31년차 레전드 가수 김완선이었다. '복면신부' 김완선은 "매년 신곡을 냈는데 사람들이 저를 만나면 '왜 노래를 안하냐'며 예전 히트곡만 기억하더라"며 "아직도 제가 계속 음악을 하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2라운드 두 번째는 '복면매거진 2580'(이하 '복면매거진')과 '도전 무한패션왕'(이하 '무한패션왕')이 대결했다. '복면매거진'은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를, '무한패션왕'은 푸른하늘의 '겨울 바다'를 선곡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무한패션왕'이 46대53으로 승리했다. 패한 '복면매거진'의 정체는 데뷔 9년차 2AM 임슬옹이었다. '복면매거진' 임슬옹은 가수보다 배우 활동에 집중하는 것 같다는 의견에 대해 "올해도 음원을 4개나 낸 것 같은데 TV에 보여지는 것보다 음원은 안 보이니까 그렇게 느끼시는 것 같다"며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은 활동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3라운드는 김완선을 꺾은 '김복면'과 임슬옹을 꺾은 '무한패션왕'이 맞붙었다. '김복면'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무한패션왕'은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선곡해 모두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대결 결과, 55대44로 '김복면'이 '무한패션왕'을 꺾고 가왕후보로 등극했다. '무한패션왕'의 정체는 데뷔 20년차 록의 전설 박완규였다. '무한패션왕' 박완규는 "어머니가 얼마 전에 쓰러지셨는데, 방송에서 보면 싹 나을 것 같다고 해서 잘 하지도 못하는 댄스도 하고, 애교도 부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박완규는 엄마를 향한 사랑 가득한 영상 편지로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가왕 결정전에서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이하 '양철로봇')은 박효신의 '해줄 수 없는 일'을 선곡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신용재로 추정되는 '복면가왕 양철로봇'은 21대78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를 거뒀고, 44대 가왕에 등극했다.
패한 '복면가왕 김복면'의 정체는 데뷔 5년차 실력파 보컬리스트 김나영으로 드러났다. '복면가왕 김복면' 김나영은 "라디오나 공연 위주로 활동을 많이 해서 얼굴 없는 가수로 많이 활동했다. 그래서 '복면가왕' 취지에 잘 맞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 양철로봇'의 정체로는 신용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